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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렌터카 vs 자동차 리스, 신용등급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kinfo-new 2025. 8. 29. 15:43

자동차를 마련하는 두 가지 방법

자동차가 꼭 필요하지만, 목돈을 들여 바로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방식이 바로 장기 렌터카자동차 리스입니다.
두 제도 모두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나 계약 구조가 크게 다릅니다.

특히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렌터카를 쓰면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문제인데요. 오늘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두 방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장기렌터카 vs 자동차리스

 

장기 렌터카란?

장기 렌터카는 보통 1년 이상, 길게는 3년에서 5년까지 차량을 임대해 쓰는 방식입니다.

  • 차량 소유주는 렌터카 회사
  • 사용자는 매달 렌탈료를 납부
  • 보험, 세금, 정비 비용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편리

즉, 차량 구매가 아니라 서비스 계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길고 매달 고정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다 보니, 렌터카 회사는 계약 전에 신용조회를 진행합니다. 이 때문에 신용등급과의 관계가 생기는 것이죠.


자동차 리스란?

자동차 리스는 금융회사가 차량을 대신 구입하고, 이용자가 그 차량을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쓰면서 리스료를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 계약 기간이 끝나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잔존 가치를 지불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도 있습니다.
  • 리스는 금융회사의 대표적인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신용도에 직접적으로 반영됩니다.

쉽게 말해 리스는 자동차 할부의 변형된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장기 렌터카

  • 계약 시: 렌터카 회사에서 신용조회(CB사 조회)를 하기 때문에, 조회 기록이 남습니다. 단순 조회만으로 신용점수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짧은 기간에 여러 금융상품을 동시에 신청하면 점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이용 중: 매달 성실히 렌탈료를 납부해도 신용등급에 “가산점”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즉, 긍정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연체 발생 시: 문제가 생깁니다. 일정 기간 이상 납부를 지연하면, 이는 금융권 연체와 동일하게 신용등급에 반영됩니다. 특히 30일 이상 연체가 지속되면 카드·대출 연체처럼 기록이 남아 추후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결론: 평소에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연체하면 신용에 큰 타격이 있습니다.


✔ 자동차 리스

  • 계약 시: 리스는 대출과 유사한 금융상품이므로, 계약 단계부터 신용등급에 직접 반영됩니다. 대출 한도나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 이용 중: 성실히 납부하면 “대출 관리 이력”처럼 안정적인 금융거래 경험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 연체 발생 시: 장기 렌터카와 마찬가지로 신용등급이 바로 하락합니다. 하지만 리스는 금융거래로 기록이 남기 때문에, 불이익은 더 직접적이고 빠르게 나타납니다.

👉 결론: 리스는 애초에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구조라, 긍정·부정 영향 모두 즉시 기록됩니다.


비교 표로 한눈에 보기

구분장기 렌터카자동차 리스
상품 성격 서비스 계약 (렌탈료 납부) 금융상품 (대출과 유사)
계약 시 신용조회 있음 (CB사 조회 기록 남음) 있음 (대출 심사 수준)
신용등급 반영 정상 납부 시 직접 반영 X 거래 내역이 신용정보에 바로 반영
연체 시 영향 연체 발생 시 신용등급 하락 (대출·카드 연체와 동일) 연체 시 즉시 신용등급 하락
긍정적 영향 없음 성실 납부 시 ‘대출 관리 이력’으로 긍정적 평가 가능
심사 난이도 비교적 완화 까다로움 (소득·재산·신용 종합 검토)

정리하자면

  • 장기 렌터카는 서비스 성격이라 평소에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연체 시에는 신용 하락이 발생합니다.
  • 자동차 리스는 금융상품이므로 계약 시부터 신용등급에 반영되며, 성실 납부 시에는 긍정적인 평가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렌터카는 무심코 연체하면 신용등급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는 숨은 위험, 리스는 아예 신용거래로 잡히는 만큼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마무리 –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자동차가 필요할 때 장기 렌터카와 리스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정답은 결국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 관리가 귀찮다” → 장기 렌터카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차량 소유까지 고려하고 있고, 성실히 납부할 자신이 있다” → 자동차 리스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체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매달 제때 납부만 잘 한다면 신용등급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스의 경우 성실 납부 이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장기 렌터카와 자동차 리스가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이용 방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